두 손이 묶인 달고(양동근)를 태운 버스는 달려가고, 장식(김정태)은 무리들의 성화에 못이기는 척 노래 한 곡을 부른다. 유나(한가인)와 희정(이종혁)은 전화가 계속 오지만 받지 않고, 희정은 불안한 표정으로 유나를 본다. 유나는 희정에게 달고를 도와달라며 희정의 편이 되겠다고 한다. 유나는 휴게소에서 장식을 마주치고, 달고가 납치됐음을 알게 된다. 희정의 차는 버스를 추월하고, 버스 뒤에는 경찰차가 따라온다. 희정의 차와 충돌한 버스는 멈춰서고, 달고는 도망치는 장식을 쫓아간다. 장식을 잡아 경찰에 넘긴 달고는 희정의 차로 달려가고, 구급차 안에서 나오던 유나와 포옹한다. 장식은 김형사(최재원) 살해 혐의로 구속된다. 유나는 희정의 병실을 찾아가고, 희정은 유나에게 둘만의 시간을 만들어줘서 고맙다고 한다. 달고는 유나에게 아직 완성되지 않은 첼로를 선물한다.